어린이 통학버스 안전하게 이용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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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광주에서 어린이 통학버스 안전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통학버스 사고는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 점차 늘어나고 있는데요. 겨울철이 다가오면서 아이들은 추위를 막기위해 목도리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게 되는데, 이렇게 할 경우 시야를 가리게 되어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주의해야합니다. 오늘은 겨울철 특히 더 조심해야하는 통학버스 안전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어린이에게 자주 일어날 수 있는 교통사고 유형은?


 

첫 째로 횡단사고입니다. 어린이들은 차량에서 내린 후, 앞·뒤 가리지 않고 바로 달려나가는 행동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이때 갑자기 달려오는 차가 있거나 통학버스가 후진할 경우 사각지대가 있어 아주 위험한 상황이 벌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대형차는 운전자의 눈높이가 높아 보행자를 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옆 차선을 지나는 차량운전자가 어린이를 보지 못해 사고가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어린이들이 차에서 내려 길을 건널 때는 반드시 운전자와 눈을 맞추고 손을 들고 길을 건너야 합니다.

 

둘 째, 대형차량이 모퉁이에서 회전할 때의 사고입니다. 어린이가 차도 가까이로 걸으면 모퉁이 길에서 대형차가 회전할 때  차의 뒷바퀴에 치이는 사고를 당할 수 있는데요.  대형차가 회전할 때 어린이는 길 모퉁이에 서 있는 것을 피해야 하고 길을 건널 때는 차도에 서 있지 말고, 멀리 떨어져 차가 오지 않는지 꼭 확인해야 합니다.

 

셋 째, 보호장구를 착용하지 않는 경우입니다. 자동차의 앞 좌석은 매우 위험한데요. 어린이는 반드시 뒷 좌석에 앉혀야 하고 보호장구나 안전벨트를 매야 합니다. 어른용 안전벨트를 맨다면 방석을 깔아서 앉혀주세요. 이때 안전띠는 어깨를 거쳐 가슴을 지날 수 있어야 합니다. 벨트는 꼬이지 않게 반듯이 펴고 목에서 배까지 벨트 위치에 수건을 매 벨트가 헐겁지 않게 합니다.

 

셋 째, 차량 뒤에서 다치는 사고입니다.  통학버스에서 내린 두살 난 아이가 후진하는 통학차량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키가 작은 아이가 운전석에서 볼 수 없는 사각지대에 서있었기 때문입니다. 어린이들이 숨바꼭질 놀이를 하면서 차량 뒤에 숨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운전자가  조심해서 살펴 보아야 합니다.



통학버스를 안전하게 이용하려면?

 

통학버스 사고 유형 중 가장 많은 것이 자동차 전면 충격과 바퀴깔림, 옷 끼임 순이고 이 가운데  미취학 이동은 바퀴깔림 사고가 취학아동은 차량의 전면 충격사고가 가장 많았습니다.  


사각지대 교통사고 방지 대책으로는 현재 강원도 교육청에서 시행하고 있는 차량 전후좌우에 초광각 카메라를 설치하여 360도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사각지대를 방지하고 있습니다. 현재 6대가 시범운영 중이며 2017년에는 전면시행 예정이라고 합니다.


 

무더웠던 8월 광주의 한 유치원 통학버스에서 8시간 동안 어린이를 방치해서 사고가 있었는데요  운전자와 인솔했던 교사가 조금만 더 세심하게 신경을 썼더라면 미연에 방지할 수 있었던 사고였습니다. 이런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서비스가 있습니다. 바로 '스마트 스쿨버스' 서비스 인데요. 스쿨버스가 도착하기 전에 학부모에게 버스의 예정  도착 시간을 자동으로 통보하고 자녀가 승·하차하는 모습을 학부모의 휴대전화에 사진과 문자로 알려주는 서비스 입니다.

 

다음으로 통학버스의 5단계 사고예방 수칙인 대기/탑승/탑승 중/ 하차/하차후의 사고예방법에 대해 알아 보겠습니다. 

1단계 버스 대기 시에는 5분 전에 미리 도착해서 인도에 한 줄로 서서 버스를 기다리고, 친구들과 장난치지 않고, 달리는 버스 주위에서는 위험한 행동을 하지 않아야 합니다. 


2단계 버스 탑승 시 버스가 완전히 멈춘 후에 차도로 내려야하고, 버스에 타거나 내릴 때 옷이나 가방, 소지품이 차 문에 끼여 끌려가지 않게 하여야 합니다. 또 승차 시 차에 먼저 오르려고 뛰어가지 않고, 손잡이를 잡고 천천히 차에 올라야 합니다. 


3단계 버스 탑승 시에는 좌석의 안전띠를 반드시 착용하고 운전기사와 도우미 교사는 안전띠 착용 여부를 확인하고 하차시에도 인원을 꼭 파악해야 합니다. 만약 어린이의 물건이 차량 밑으로 떨어졌다면, 교사에게 도움을 청하도록 합니다.

 

4단계 버스 하차 시에는 차량이 완전히 멈춘 후에 자리에서 일어나고 먼저 내리려고 서로 밀치지 않고 천천히 차례대로 내리게 합니다. 뒤에서 오는 차량이나 오토바이, 자전거와 부딪치지 않게 손잡이를 잡고 뒤편을 확인하며 내리도록 합니다.

 

5단계 버스 하차 후에는 내린 버스의 바로 앞이나 뒤로 횡단하지 않아야 하고 만약 횡단할 경우에는 교사에게 도움을 요청하도록 합니다. 버스의 뒤쪽이나 앞에서 멍하니 다른 곳을 바라보며 서 있거나  친구들과 장난치는  행동은 삼가야 합니다.


어린이 통학버스 안전사고는 대부분 운전자의 부주의로 인한 사고이거나 동반한 교사가 세심하게 어린이를 살펴 보지 않아서 일어난 사고입니다. 어린이는 아직 사고능력이나 주위를 살펴보는 분별력이 미숙하고 덜 발달된 상태이기 때문에 부모님과 운전자 그리고 유치원이나 학원의 교사의 보살핌과 돌봄이 매우 중요합니다. 인재로 인한 어린이 통학버스 사고의 그래프가 더 이상 올라가지 않고 내려가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이 땅의 모든 어린이들은 어른의 보살핌과 사랑을 먹고 자란다는 사실! 꼭 명심하셔야겠습니다.


생활 복지(육아ㆍ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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