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처, ‘2016년 유연근무제 이용현황’ 결과 발표 3만 7301명 이용…‘시차출퇴근형’ 가장 많아

공무원 54.8% ‘유연근무제’ 만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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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2-16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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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무형태를 탄력적으로 활용하는 ‘유연근무제’를 이용한 공무원의 절반 이상이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혁신처는 52개 중앙부처 소속 공무원 5만 5486명을 대상으로 ‘2016년 유연근무제 이용현황을 조사·분석한 결과 응답자의 54.8%가 유연근무제에 ‘전반적으로 만족한다’는 답을 했다고 15일 밝혔다.

또 응답자의 74.4%가 ‘삶의 질 향상에 긍정적 영향을 준다”고 했으며 66.9%는 유연근무제가 ‘업무성과와 생산성 제고에 효과가 있다’고 응답했다.

초과근무 감축에 관해서도 응답자의 55.2%가 ‘효과가 있다’고 답했다.

지난해 정부 각 부처에서 유연근무제도를 이용한 공무원은 3만 7301명(22.0%)로 2015년(2만 7257명, 18.9%) 보다 1만 44명(36.8% 증가)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1일 8시간을 일하는 대신 출퇴근 시간을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는 ‘시차출퇴근형’을 이용한 공무원이 2만 8033명으로 가장 많았다.

또 4~12시간의 범위 내에서 1일 근무시간을 조정하되 주 5일(40시간) 근무는 유지하도록 하는 ‘근무시간선택형’을 이용한 공무원도 2014년 2119명에서 2015년 3934명, 2016년 5329명으로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일 근무시간(10∼12시간)을 조정해 주 3.5∼4일(40시간) 근무하는 ‘집약근무형’도 2014년 89명에서 2015년 148명, 2016년 366명으로 점차 늘어가는 추세다.

부처별로는 인사처(72.3%), 행정자치부(64.6%), 교육부(63.7%), 국민안전처(56.2%), 문화체육관광부(54.1%) 등의 이용률이 높았다. 

인사처는 스마트워크센터 활용과 개인별 맞춤형 유연근무제 이용을 권장하고 있다. 

교육부는 유연근무제 직위 발굴과 ‘재택근무 체험의 달’을 지정하는 등 부처별로 유연근무제 활용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제도를 추진 중이다.

반면, 유연근무제를 한 번도 활용해 본 적이 없다는 공무원도 57.9%나 되는 것으로 집계돼 유연근무제를 정착시키기 위한 과제도 남아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연근무제를 이용하지 못한 이유로는 ‘업무시간 변경이 어려움’(44.1%)이 가장 많았으며 ‘상사나 동료의 부정적 인식’(16.7%), ‘제도 이용 방법을 모름’(9.3%) 순으로 나타났다.

또 유연근무제 활성화를 위해 개선해야 할 점으로는 ‘상사나 동료의 부정적 인식’(27.7%), ‘간부급의 솔선수범’(16.9%), 신청방법변경 등 제도개선(13.3%)을 꼽았다.  

박제국 인사처 차장은 “앞으로 보다 많은 공무원이 유연근무제를 이용하여 개인의 삶의 질을 높이고 업무 능률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공무원의 근무여건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인사처는 공직사회에 유연근무제 확산, 정착을 위해 간부급 이상의 유연근무 이용을 장려하고, 각 부처의 유연근무제 활성화 노력 등을 평가에 반영하고 있다.

또 지난해에는 점심시간과 연계해 유연근무제를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개정했으며 다음달부터는 당일에 유연근무제를 신청, 변경할 수 있는 ‘유연근무 당일신청’ 방법을 시행한다.

문의: 인사혁신처 윤리복무국 복무과 044-201-8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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