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수량 예년의 111% 수준…보령댐 도수로 가동 준비완료

봄 가뭄 대비 ‘다목적댐 저수량 관리’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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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2-24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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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만일의 봄 가뭄에 대비해 다목적댐 용수비축을 강화하고 가뭄 현황 및 전망을 분석해 가뭄 예·경보를 실시하는 등 생활용수·공업용수 공급에 최대한 지장이 없도록 대비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작년 전국 다목적댐 유역에 내린 평균 강수량은 1193.3㎜로, 예년과 비교하면 95% 수준이고 작년 홍수기 이후부터는 871㎜로 예년의 92% 수준이다.

2015년 이후 강수량은 계속 부족한 상태지만 그간 선제적인 댐 운영·관리로 21일 기준 전국의 다목적댐 저수량은 62억 1000만㎥으로 예년의 111%, 작년의 115%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현재 생활·공업용수는 전 다목적댐에서 정상 공급 중이다.

수도권의 생활·공업용수의 대부분을 공급하는 한강수계 소양·충주·횡성댐 등 다목적댐의 경우 가뭄이 극심했던 2015년에는 제한급수까지 고려해야 하는 긴박한 상황이었지만, 현재 총 저수율은 46%로 예년 이상의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올해 6월 21일 홍수기까지 비가 오지 않는 최악의 기상학적 가뭄에 대비해 발전댐 연계 운영도 지속하고 있어 올해 홍수기까지 비가 오지 않더라도 수도권 주민의 생활·공업용수 공급에는 지장이 없을 전망이다.

한편, 충남서부지역 8개 지자체에 생활·공업용수를 공급하는 보령댐은 2015년 강수량 1022㎜, 지난해 강수량은 1087㎜로 강수량이 계속해서 크게 부족해 현재 댐의 저수율이 예년 대비 42% 수준에 불과하다.

지난 2015년에는 생활·공업용수의 감량을 실시하는 ‘심각’단계까지 이르렀었지만, 보령댐 도수로 건설, 생활·공업용수 사용량 감량, 급수체계조정, 절수지원제 도입, 누수저감사업 등을 통해 정상단계를 회복했으나 2016년 홍수기 이후 부족한 강수량으로 인해 21일기준 ‘주의’ 단계로 관리 중이다.

만약 강수량 부족이 앞으로도 계속 될 경우 3월 중 ‘경계’ 단계 진입이 예상된다. 

현재는 보령댐 도수로가 통수됐고 운영기준이 마련돼 있으며 운영기준에 따라 ‘경계’ 단계 도달 시 즉각 가동을 하기 위해 모든 시설 점검이 완료된 상태로 2015년보다 저수율이 낮은 상황에서도 생활·공업용수 공급에는 지장이 없도록 관리에 만전을 다하고 있다.

또한 보령댐 저수량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필요 시 급수체계조정을 통해 보령댐 공급량의 일부를 인근 댐에서 대체 공급하는 급수체계조정 방안에 대해서도 검토·추진할 계획이므로 2015년과 같은 생활·공업용수 부족은 없을 전망이다.

다만, 강수량 부족이 홍수기 이후에도 계속될 가능성도 있는 만큼 해당 지역에서는 물 절약을 강화해 나갈 필요가 있다.

아울러 국토부는 충남서부지역 물부족에 대한 중장기 대책으로 대청Ⅲ단계 광역상수도사업 및 충남서부권 광역상수도사업과 대산임해 해수담수화 사업 등을 추진 중에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올해 홍수기 전까지 다목적댐의 생활용수와 공업용수 공급에는 큰 지장이 없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강수량 부족으로 인해 봄 가뭄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는 만큼 다목적댐 운영을 실수요량 공급 중심으로 철저히 관리하겠다”면서 “국민들도 앞으로 발표되는 가뭄 예·경보를 참고하시기 바라며 물 절약 실천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문의: 국토교통부 수자원개발과 044-201-3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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